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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특훈교수는 미국의 ‘솔레이마니 암살’과 관련 7일 “중동에서는 굉장히 미묘한 시점”이라며 “이라크 총리와의 면담 직전에 표적살해가 됐다”고 말했다. 

이희수 교수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최근 사우디가 이란에 화해의 어젠다를 보냈다”면서 이같이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그 중재 역할을 이라크 아델 압둘 마흐디 총리가 했는데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이 이란 최고위층의 답변을 가지고 이라크 총리와 면담하게 돼 있었다”고 했다. 이 교수는 “그런데 공항에서 총리 면담 전에 표적살해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3일 새벽(현지시간)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인 카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을 사용해 바그다드 국제공항 도로에서 살해했다. 

이 교수는 “미국은 적대적 공생이 필요한데, 두 적국인 사우디와 이란이 화해한다면 미국의 중동 이익 구도는 근본적으로 흔들린다”며 “그걸 원치 않았던 게 아닌가, 그 시점이 굉장히 큰 의혹을 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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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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