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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라는 게 반코트 때야 별 상관 없지만 올코트에서 뛴다 하면

동네 농구에서도 제대로 돌아가려면 빅맨 + 메인 핸들러의 존재가 필수입니다.

물론 NBA 정도 되는 인재풀 가진 곳 에서야 상관없겠죠.


현재 핸섬 타이거즈 팀에는 에이스 문수인 그리고 줄리엔 강이라는 막강한 센터가 존재 하지만

그 동안 제대로 볼 운반을 해 줄 선수가 없었습니다.

농구에 관심이 없으면 겨우 볼 운반이 뭐 어렵냐 하실 수 있지만 농구는 8초 안에 상대방 코트로 넘어가야 하는 룰이 있습니다.

보통 리딩을 맡은 선수가 경기 당 많으면  4~50회 이상 하프 라인을 넘어가는 이 작업을 수행 해야 하는데...

이 작업을 하는 동안 상대 수비수가 구경만 하진 않죠.

간을 봅니다. 견적 나오면 들러 붙죠. 간 봐서 아니다 싶으면 그냥 수비 포지션에서 기다립니다만

메인 볼 핸들러가 드리블이 약 하면 볼 키핑이 어렵고 볼 키핑이 약하면 결국 시야가 확보가 안 되니 전술은 커녕 패스도 어려워집니다.

근데 지금 가드를 봐줘야 할 선수들 대부분이 땅을 보고 드리블 하는 수준입니다.

가드의 자리가 비어있다 보니 그 동안 경기가 유기적으로 진행 되지 않았습니다.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었죠.


마침 타이밍이 맞았던 건지 애초에 기획한 건지 모르겠지만

대회 엔트리를 위해 2명의 추가 선수를 모집 해야 하는 상황이 와서 트라이아웃을 열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나무위키 펌

대회 규정상 선수는 12명이 필요하므로 나머지 2명을 채우기 위해 4회에서 핸섬타이거즈 입단 신청자 50여 명 중 12명을 뽑아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촬영 당시(12월 24일) 부상 때문에 병원으로 이동 중이었던 쇼리를 제외한 선수 9명과 서장훈의

투표를 통해 강인수와 전지훈이 최종 선발됐다. 득표수는 인수 10표(만장일치), 전지훈 5표, 김산호 4표, 제이콥 1표이다.


센터는 전지훈이 발탁됐습니다. 줄리엔강 백업을 생각하고 뽑았다는데... 이해가 안 갑니다?

키는 크지만 5번 포지션을 소화 할 수 있는 덩치 같진 않아서...

가드는 강인수가 뽑혔습니다. 연예인 농구단에서 뛰는 오승훈 백업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력자네요.

경기 중에 슛은 보여주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경기를 지켜 본 바 메인 볼 핸들러에게 필요한 요소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

강인수 선수의 합류로 드디어 경기다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서장훈 감독이 행복 농구 하는 모습이 벌써 나올 줄은...?

물론 벤치랑 교체 되고 바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방송 기점으로 베스트를 구성하면 강인수 , 서지석 , 이상윤 , 문수인 , 줄리엔강이 되겠네요.

이 중에서 부동의 포지션은 강인수 , 문수인 , 줄리엔강. 이 셋은 지금 대체가 불가능합니다.

체력까지 고려했을 때 유선호는 슈터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도...? 그나마 슛 되는 게 현재로선 이상윤 유선호 둘 뿐이라

트라이아웃 합류로 실직자들이 생겼죠. 쇼리 , 이태선 , 차은우

제작진은 차은우가 메인 볼 핸들러를 맡아서 방송에 많이 노출 되길 원했던 거 같은데 그나마 키가 되니 포지션을 옮기면 되겠죠.

강경준 , 김승현 이 둘은 애매합니다. 백업에서 뭔가 보여줘야 할 거 같은데...

전지훈은 보여준 게 적어서 주전 백업을 떠나 현재 선수 구성원에서 쓰임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농구 좋아하는 사람으로서의 시청 소감은 이 번 화가 가장 깔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농구에 집중 되는 한 화 인 데다 김승현 개인사 같은 사족 대신 마지막에 코비와 문수인 일화 까지...

하지만 아쉽게도 시청률은 떨어졌네요. 단순히 재미가 떨어져서 인지 아니면 이게 한국에서의 농구의 위상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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