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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10명 중 약 4명은 현재 공무원시험(공시)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동일조사 결과에 비해 ‘공시족’이 소폭 증가했다고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20일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1962명을 대상으로 ‘취준생 공시 준비 현황’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학생 및 취준생 10명 중 약 4명에 이르는 37.4%가 ‘현재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인 48.4%가 ‘앞으로 공시를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대학생 및 취준생이 공무원 취업에 여전히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실제 공시생은 대학생보다 학업을 마친 취준생이 더 많았다. 학업을 마친(졸업한) 취준생 중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51.4%로, 대학 3·4학년(40.9%)이나 대학 1·2학년(24.1%)보다 비율이 높았다. 최종학력(재·휴학 포함)별로는 4년제대학 이상 학력자 중 공시족 비율(38.7%)이 2, 3년제대학 학력자(33.0%)보다 많았다. 전공계열별로는 인문계열 전공자 중 공시족 비율이 43.2%로 가장 컸다.
지난 5월 동일 조사에서는 공시족 비율이 36.0%였던 데 비해 약 5개월 사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한다는 대학생 및 취준생이 1.4%포인트 증가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경기침체와 함께 채용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공무원시험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취준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취준생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이유 첫 번째로 ‘고용안정성’을 꼽았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 공무원 취업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56.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33.0%), ‘공무원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서’(30.8%), ‘코로나19 발생 이후 취업경기 침체로 취업하기 더 힘들어져서’(29.9%), ‘복지제도 등 근무환경이 좋아 보여서’(24.5%)가 뒤를 이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2&aid=000351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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