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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개인정보 감독기구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밤 성명을 내고 "2월15일까지 나이가 확인되지 않는 이용자의 틱톡 이용을 차단한다"라고 발표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이러한 조처를 한 것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 틱톡을 이용하던 이탈리아의 10살 소녀가 질식 게임 등을 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앞서 시칠리아주 팔레르모에 사는 10살 소녀는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뇌사 판정을 받고 숨졌다.

수사당국은 이 소녀의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확보했으며, 자살을 선동하는 콘텐츠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2018년에도 밀라노 출신의 14살 소년이 기절 게임을 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감독기구는 "틱톡의 이용 약관은 13살 이상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틱톡이 어린이 보호조처를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틱톡을 고소한 바 있다"라며 틱톡에 2월15일까지 어린이 보호조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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