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경북 포항의 한 중학교 여학생의 합성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당국이 피해·가해 학생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학부모 등 지역사회의 비난이 일고 있다.

14일 포항교육지원청과 A중학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B양의 얼굴과 다른 여성의 나체사진이 합성된 '딥페이크' 사진이 최근 SNS 등에 유포됐다.

B양의 '딥페이크' 사진은 같은 학교 학생 C군이 B양에 대한 정보와 사진을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에게 보내면서 만들어지게 됐다.

자신의 딥페이크 사진이 있다는 사실과 이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팔렸다는 소문이 나면서 B양은 큰 충격에 빠졌다.

A학교 측은 지난 12일 B양의 신고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A학교 관계자는 "B양이 충격이 컸다. 상담을 하면서 진정이 돼 보였지만, 이후 방학을 해 정확한 심리상태는 모르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는 14일 현재까지 없는 상태이다. 사건이 발생하면 규정상 인지 48시간 내 상위기관에 보고하도록 돼 있지만 A학교 측은 포항교육지원청에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교육청은 해당사건을 모르고 있다가 CBS 취재 이후, 학교 측에 연락해 해당사건을 파악했다. 포항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사건 3건은 접수돼 있는데 이 일(딥페이크)은 들어온 게 없다"면서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이 사건 가해학생인 C군이 상황이 안 좋아 B양에 대해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A학교 관계자는 "C군이 지난 10일 극단적인 선택을 예고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면서 "가정 문제 등을 토로해 상담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12일 B양 사건을 알게 됐지만, C군이 위험해 보여 조치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395270?sid=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59명' 집단식중독 나온 부산관광고… 역학조사 중 급식 재개 논란 황은빈 2021.03.27 0
49 [설문조사 이벤트]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용성 조사 김호연 2020.11.28 0
48 법무부, 또 “대검이 비협조”… 윤석열 대면조사 취소 김호연 2020.11.25 0
47 황당한 사건 배당…정경심 수사팀에 최성해 학력위조 고발건 배당 (배당 1년째 고발인 조사도 안해....수사회피 의혹) 김호연 2020.11.23 0
46 [설문조사 이벤트]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용성 조사 김호연 2020.11.22 0
45 법무부, 또 “대검이 비협조”… 윤석열 대면조사 취소 김호연 2020.11.20 0
» 포항서 여중생 합성사진 '딥페이크' 유포 '논란'…교육당국 뒷북 조사 김호연 2020.08.18 0
43 애플, 미국 법무부와 각 주들로 부터 반독점법 조사 임박 이영준 2020.07.04 0
42 우익 산케이신문 여론조사 1년간 조작돼..답변 조작 드러나 김호연 2020.06.22 0
41 윤석열 한명숙 수사 의혹 조사 감찰부 패싱 김호연 2020.06.20 0
40 1967년 ‘창녕 계성리 계남 북 5호분 발굴조사’, 53년 만에 완료하다 이영준 2020.06.18 0
39 현재 이탈리아 코로나19는 역학조사 할수록 패닉에 빠지고 있는 중 황은빈 2020.05.24 0
38 대남병원 조사해야합니다.. 황은빈 2020.05.24 0
37 이번 기회에 모든 사회단체 전수조사 해서 매국단체들 뿌리 뽑으면 좋겠군요. 김호연 2020.05.22 0
36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박근혜 정부, 세월호 참사 더 일찍 알았다" 황은빈 2020.05.17 0
35 미국 현지 설문조사 응답자 80% 이상 "KBO리그 중계 보겠다" 이영준 2020.05.16 0
34 출구조사 발표 보다가 웃겨가지고 김호연 2020.05.03 0
33 "박근혜 7시간 행적조사 안돼"..靑은 예산·인력 끊었다 황은빈 2020.04.29 0
32 검사 요청 번번이 묵살"..이제는 매일 실태조사 황은빈 2020.04.25 0
31 종로 출구조사랑 개표가 차이 많이나네요 이영준 2020.04.20 0

login join us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