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 구상권 청구'에 발끈…사랑제일교회 "정은경 고발하겠다"
2020.09.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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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등은 '사랑제일교회발(發) 누적확진자 수' 등 표현 사용에 강하게 반발하며 정부가 코로나19를 이용해 거짓 여론몰이를 펼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등을 고발한다고 알렸다.8·15 비대위,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실패의 책임을 국민에게 돌리지 말라"며 "8.15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 방역실패의 희생자들"이라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문재인 정권은 코로나 사태 이후 정책 실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과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마주해야 해결책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랑제일교회발' 누적확진자 수 등 표현에 대해 "이런 표현은 대국민 사기행각"이라며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회사, 식당, 지하철을 오가다가 감염되면 교회발 확진자냐 회사발 확진자냐"고 따졌다.
또 "어떤 집단도 한 순간에 코로나 집단 감염의 주범으로 생매장당할 수 있다"며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 참가자에 대한 책임 전가를 당장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우리 교회는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역활동을 방해한 사실이 없다고 누차 알렸다"며 "없는 사실을 있다고 가정한 뒤 이를 근거로 거짓 정치 공세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에 방역 방해 관련 정보공개도 청구했지만 아직 어떠한 답변도 없다"며 "그럼에도 대통령과 서울시, 방역당국, 건강보험공단이 나서서 구상권 청구 등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비대위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 박규석 종로경찰서장 등을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8/0004464729?ntype=MEMO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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