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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코르셋 유투버 논란

2019.10.17 08:12

이영준 조회 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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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코르셋 먹방 유튜버로 유명한 구도 쉘리가 불법 몰카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6일 오후 진행한 유튜브 채널 라이브에서 구도 쉘리는 국내에서 여성 속옷 브래지어와 상의를 포함한 일상복 브라톱을 입는 것에 대한 시각 차이에 대해서 구독자들과 대화를 하던 중 "솔직히 몰카와 관련한 이야기, 이해가 안 간다. 몰카 찍힐 수도 있다. 찍히는 게 뭐 어떠냐. 본인 스스로가 찔리는 거 아니냐. 자기가 어떤 옷을 입었을 때, 순간 스스로가 창피하다는 걸 알고 켕기는 게 있기 때문에 두려운 거 아니냐잘못한 게 있는 거 아니지 않냐"고 했다. 

이 같은 구도 쉘리의 발언에'몰카는 범죄'라고 지적하는 구독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구도 쉘리는 아랑 곳 없이 "파인 옷을 입었다고 해서 남성들 접대하는 거 아니지 않냐. 음란한 의도를 가지고 옷을 입은 것이 아니다. 당당하게 입고, 몰카 찍으면 찍히는 대로 놔두면 된다. 초상권 침해는 법적으로 해결하면 된다. 인터넷에 (몰카가) 돌아다닌다고 하면, 꿀리는 게 있냐. 당당하면 찍히거나 말거나 신경을 왜 쓰냐. 몰카 찍히니까 (브라탑을) 못 입겠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 간다"라고 했다

이에서 한층 더 나아간 구도 쉘리는 동성애 혐오 관련 자극적인 발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는데 "한국 남성들이 몰카라는 말이 계속 나온다. 사실 공중 장소에서 이성애자 남자들이 성적인 자극을 받는다는 논리라면, 여탕 혹은 남탕에서도 충분히 문제가 생겨야 한다. 증거는 없어도 눈으로 저장할 수 있다. 더러운 마인드를 가진 동성애자라면 사진과 동영상을 찍지 않았어도 은밀하게, 오히려 더 즐길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말해 '동성애 혐오' 논란까지 더했다.

구도 쉘리는 "살이 많이 보이는 옷을 입는데, 왜 몰카에 민감하냐. 불법촬영이면 신고하면 된다. 몰카라는 게 다 찍히는 건 아니지 않냐. 범죄라는 것도, 운이 좋으면 안 당할 수 있는 거고 운이 나쁘면 당한다. 몰카를 찍는 사람이 누구냐. 마치 한국에서 사는 남성들 모두가 몰카를 찍는 것처럼 여겨지는데, 왜 같은 나라에 사는 남성을 나쁜 사람으로 만드냐"라고 덧붙였다.

명백한 불법인 ‘몰카’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이 같은 구도 쉘리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발언 안한다", "최소한 성소수자들에게는 매우 상처 줬을 것", "쿨한 척 하면서 상식에 어긋난 발언을 하며 관심 끄는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도 쉘리의 발언 수위가 정도를 넘어섰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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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도 쉘리는 약 3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호주 멜버른에 거주 중인 한국인이다. 비교적 통통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노출이 있고 타이트한 옷을 즐겨 입고 노메이크업의 상태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탈코르셋'대열을 유튜버로 이름을 알렸다.

“아시겠어요?” “시간이 없어요”와 같은 유행어는 수많은 패러디를 낳기도 했다.  브라탑을 입고 핵불닭볶음면을 먹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옷차림을 지적하는 악플러들에게 "이런 스타일은 호주에서 상당히 흔하고 인기 있는 패션"이라며 "너희들 시야에서 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 제발 변태·정신병자 취급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http://entertain.v.daum.net/v/2019100623303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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