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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13일) 8시 40분쯤. 전남 고흥소방서에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잠을 자고 있었는데 일행 3명이 일어나지 못한다"며 구조를 요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가 출동한 곳은 전남 고흥의 한 체육관 앞에 주차된 45인승 버스였습니다. 캠핑용으로 개조한 버스였습니다. 당시 신고자는 밖에 나와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머지 3명은 버스 안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구조대가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1명은 숨졌고,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나머지 2명도 구토와 고열 등의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55살 동갑내기 친구들로 사고 하루 전날 광주광역시에서 전남 고흥으로 여행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가 최근 구입한 캠핑카를 타고 낚시 등을 하며 이른바 '차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즐거운 우정 여행이 비극으로 변한 것은 한순간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경유로 작동하는 온열기를 켜놓고 잠이 들었다 일산화탄소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흥경찰서 관계자는 "가스가 유입된 경위와 차량 개조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캠핑카에서의 가스 중독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월에도 전남 고흥에서 일가족 5명이 캠핑카에서 잠들었다 난방기기에서 유입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캠핑카에서 잠을 자는 '차박'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초 정부가 캠핑카 개조 규제를 완화하면서 지난 2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등록된 개조 캠핑카는 5천 6백여 대에 이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등록대수가 천5백여 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하지만 겨울철 차박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밀폐된 차 안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지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0952220?sid=102

http://youtu.be/x5aQnYbg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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