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8억 드는 서울·부산시장 선거…"학습기회"라는 여가부 장관
2020.11.14 17:31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5일 내년 서울ㆍ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국민 전체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박원순ㆍ오거돈 두 전직 시장의 성범죄로 838억 원의 선거 비용이 들어가는데, 여성 또는 피해자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답변 직후 윤 의원은 “838억원이 학습비라고 생각하시는 거냐. 성인지 감수성을 위한 학습비라는 거냐”고 따졌다. 그러자 이 장관은 “꼭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를 위해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답변에 다소 격앙된 윤 의원은 이 장관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윤주경 의원=“여성가족부 장관이 그걸 변명이라고 하나”
▶이정옥 장관=“성평등 문화에 대한 인식차가 다양하다. 집중 교육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고…”
▶윤 의원=“박원순ㆍ오거돈 전 시장 사건은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냐. 아니냐.”
▶이 장관=“우리가…”
▶윤 의원=“또 대답 못하냐. 권력형 성범죄냐. 아니냐”
윤 의원이 다그치자 이 장관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답변을 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이어 “성평등 문제나 성폭력 피해문제가 정쟁화되는 것은 피해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과잉 정쟁화하면 피해자에게 또 다른 2차 피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3049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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