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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충전 쓰면 휴대폰 배터리에 벌어지는 일

김우용 기자 입력 2019.12.26. 13:45
 

(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휴대폰 고속충전기가 인기다. 이제 사용자들은 배터리 사용시간에 주목하며, 이는 고속 충전기의 유행을 이끌었다. 한편으로 고속충전기 사용이 휴대폰 배터리의 수명과 성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최근 미국 씨넷은 고속충전기 사용이 휴대폰 배터리에 미치는 영향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고속 충전 자체가 휴대폰 배터리의 수명을 줄이진 않는다고 설명한다. 오랜 휴대폰 사용자의 우려였던 과충전 문제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오히려 배터리 수명을 줄이는 요인은 방전과 고온 상태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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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배터리 자체의 개선은 당분간 없다

휴대폰과 대부분의 개인용 전자기기, 전기차는 리튬이온 충전지를 사용한다.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은 그동안 크게 발전하지 않았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이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제조기술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휴대폰 제조사는 전력을 덜 사용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더 효율적인 충전을 관리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휴대폰 관련 배터리 기술은 배터리회사의 집중분야가 아니다. 현재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기술 개발은 자동차, 인공위성, 가정용 전력시스템 등에 치우쳐있다.

휴대폰 배터리 개선은 그 크기 때문에 더 개선되기 어렵다. 전기차 배터리에 비해 휴대폰 전력은 분단위를 충전하는 용량을 갖는다. 테슬라3의 배터리 용량은 아이폰11프로맥스보다 4천배 크다.

휴대폰 배터리는 밀리암페어시(mAh)로 표시된다. 전기차 배터리는 보통 와트시(Wh)로 측정된다. 셰보레볼트가 1만8천400Wh 배터리를 가지며, 테슬라 모델3는 6만2천Wh 배터리를 갖는다. 반면, 픽셀4의 배터리는 2천800mAh(10.6Wh), 아이폰11프로맥스 배터리는 3천969mAh(15.04Wh)다.

배터리를 충전할 때 전압을 높이면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이 스트레스는 최종 20%를 충전하는 상태에서 발생한다.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전기차 제조사는 새 배터리를 80%까지만 충전한다. 배터리 용량이 큰 만큼 고전압 스트레스를 피하면서도 충분한 운행거리를 보장할 수 있다. 이는 자동차 배터리의 전체 수명을 두배로 늘려준다.

휴대폰 배터리가 더 커지면 한번 충전에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100%로 완전히 충전했을 때 그렇다. 충전기에 연결한 상태로 두면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릴 수 있지만, 이는 충전에 필요한 고전압을 유지하기 때문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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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충전과 배터리 수명은 관련 없다

일반적인 휴대폰 충전기는 5와트나 10와트 정도의 출력을 갖는다. 고속충전기는 8배 이상까지 출력을 늘릴 수 있다. 아이폰11프로와 프로맥스는 현재 18와트 고속충전기를 제공하고, 갤럭시노트10과 노트10플러스는 25와트 고속충전기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45와트 고속충전기를 별도로 판매할 계획이기도 하다.

고속충전기 사용이 휴대폰 배터리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주진 않는다.

고속 충전은 2단계로 이뤄진다. 첫 단계는 처음 10분, 15분 혹은 30분 동안 50~70%까지 전력을 충전한다. 첫 단계 중 배터리는 수명에 악영향을 받지 않고 빠르게 전기를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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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91226134520922

 

 

고속충전기 사용이 휴대폰 배터리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주진 않는다.

오히려 배터리 수명을 줄이는 요인은 방전과 고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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