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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76C5F-E154-4627-BC01-03FA793BCD01.jpeg "세입자 면접 보겠다" 집주인 분노 커진다

"독일처럼 한국도 세입자 면접을 봐야 하는 시대가 왔다. 연봉이 적힌 근로계약서나 자기소개서는 필수다. 애완견을 키운다거나 깨끗하게 쓸 것 같지 않은 세입자는 거르겠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R아파트를 세놓은 A씨는 전월세 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등 이른바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 앞으로 세입자를 가려 받겠다는 생각이다. 임차인 보호에만 치중한 법에 맞서 집주인으로서 지킬 건 지키겠다는 것이다. 그는 "검증을 거쳐 세입자를 신중히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영등포구 당산동 P아파트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세를 놓아 세입자로부터 '착한 집주인'이라는 말을 듣던 B씨는 최근 생각을 바꿨다. "원만한 관계를 원해 세입자가 바뀔 때만 전세금을 올렸는데 이제는 계약 갱신마다 5%씩 올리겠다"는 것이다. 그는 심지어 임대차 3법으로 세입자 등쌀에 시달리느니 차라리 기존 임대차 계약이 끝나면 부모님을 입주시키는 것도 고려 중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277&aid=0004718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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