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일본 정부가 혼돈의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 발송 시점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미·일 정상 간의 신뢰 관계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차기 대통령에게 축의(祝意)를 나타낼 타이밍이나 방미 시기를 신중하게 판단할 방침이라고 NHK가 5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 대선 결과의 향방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계속 정보수집과 분석을 진행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입장 표명을 지켜보기로 했다.

두 후보의 치열한 경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결과가 판명돼도 패배 후보가 패배 선언을 하지 않는 사태가 되면 혼란이 올 것으로 보고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거 결과에 어떤 태도를 보이질 주시한다는 것이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스가 총리는 취임식이 있을 내년 1월20일 이후 방미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승리 시에는 연내 방미할 가능성도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되면 국무부가 다시 외교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취임식 전 비공식 회담에 응하지 않는 관계를 엄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계도 미국 대선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사쿠라다 겐고(櫻田謙悟) 경제동우회 대표간사는 4일 기자회견에서 “곤란한 것은 결과가 신속히 나오지 않는 것”이라며 “정치 공백 리스크가 있어 금융시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2/0003520145

login join us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