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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발 '민주주의 대참사'에 각국 정상들 "충격적"(종합)


6일 미국 워싱턴 D.C. 의사당에 난입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에게 경찰이 최루가스를 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일어난 의사당 난입 사태를 본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세계 지도자들은 깊은 우려를 표시하면서 민주주의를 짓밟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 의회에서 수치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미국은 전 세계의 민주주의를 상징하고 있으며 이제 평화롭고 질서 있는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뉴스1130 밴쿠버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분명히 우리는 걱정하고 있으며 시시각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미국 민주주의 제도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곧 정상으로 돌아올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교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미국 유권자들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민주주의를 짓밟는 것을 멈춰야 한다"이라면서 "민주주의의 적들은 워싱턴 D.C.의 이런 놀라운 모습들을 보게 되면 기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참을 수 없는 공격"이라며 트럼프가 "나라를 깊게 분열시켰다"고 덧붙였다.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트윗으로 "미국 기관에 대한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공격"이라면서 "나는 그것을 비난한다. 미국 국민의 의지와 투표는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도 이번 사건을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트윗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많은 의회 의원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중대한 책임이 있다. 대통령을 선출하는 민주적 절차는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워싱턴D.C.에서의 폭력시위 장면을 '충격적'이라고 표현하며, 민주적인 미국 선거의 결과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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