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918057

[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유통업계를 강타했던 ‘노재팬’ 불씨가 힘을 잃어가고 있다.

최근 포켓몬빵 열풍에 힙입어, 급감했던 일본 브랜드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캐릭터 마케팅의 대흥행으로 일본 관련 소비재에 대한 저항 심리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3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며 반일 감정이 약화됐고,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자 전반적인 소비재 수요가 폭증하는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의 간판 행사인 ‘수입 맥주 4캔 할인’ 품목 대열에 아사히‧기린‧에비스‧삿포로 등 일본 맥주가 다시 등판했다. GS25, 세븐일레븐, CU는 각각 지난 1월, 2월, 이달 초부터 일본 브랜드 맥주를 다시 주요 프로모션 대열에 합류시켰다.

노재팬 열기가 사그라들면서, 기존 인기 품목이었던 일본 맥주의 수요가 다시 증가했다. 수입 유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관세청 수출입통계를 살펴보면, 올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은 266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노재팬 이후 맥주 월 수입액이 1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같은 기간 수입량도 1980t에서 3068t으로 54.9% 늘었다.

맥주와 함께 불매 운동의 주타깃이 됐던 패션 브랜드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대표적인 일본 SPA 브랜드로 꼽히는 ‘유니클로’는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유니클로 국내 운영을 맡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은 지난해 매출 5824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오프라인 매장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지만, 영업익은883억원에서 1400억원 가량 대폭 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일본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도 실적에 훈풍이 불고 있다. 데상트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 115억원을 달성, 전년 영업손실32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5436원으로 9% 성장했다. 이 외 아식스, 무인양품 등 일본 브랜드 전반적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7 거리두기 끝나자 거리로 쫓겨난 반려동물… 한 달 새 동물 유기 30% 늘어 이아름 2022.06.22 0
936 "인플레가 이렇게 무섭습니다"…'3000원숍'으로 바뀌는 日다이소 이아름 2022.06.11 0
935 WHO "원숭이두창 감시 강화 촉구…20여개국 약 200명 확진·100여명 의심" 이아름 2022.06.11 0
934 우크라 "푸틴 승리하면 3차 세계대전"…서방에 중화기 재차 요청 이아름 2022.06.10 0
933 '출소한지 19일만에'… 10대 여성 스토킹한 40대男, 징역 10개월 이아름 2022.06.10 0
932 WHO "원숭이두창 감시 강화 촉구…20여개국 약 200명 확진·100여명 의심" 이아름 2022.06.10 0
» 포켓몬빵 열풍에…‘노재팬’ 사라졌다 이아름 2022.06.10 0
930 원숭이두창 '비상'…백악관 "이런 규모 본적 없어" 이아름 2022.06.10 0
929 "칸 최대 실망작"…고레에다 '브로커', 기대 이하 반응 이아름 2022.06.09 0
928 합의하에 성관계한 뒤…"성폭행 당해" 신고한 20대 여성 '집유 이아름 2022.06.03 0
927 WHO "원숭이두창 감시 강화 촉구…20여개국 약 200명 확진·100여명 의심" 이아름 2022.06.02 0
926 모범국이었는데…대만 코로나 하루 사망자 100명 넘어 이아름 2022.06.01 0
925 우크라 "푸틴 승리하면 3차 세계대전"…서방에 중화기 재차 요청 이아름 2022.05.30 0
924 식량쇄국 확산… “50여국 19억명 굶을 위기” 이아름 2022.05.29 0
923 대법 “임금피크제는 연령 차별…현행법 위반” 이아름 2022.05.28 0
922 '59명' 집단식중독 나온 부산관광고… 역학조사 중 급식 재개 논란 황은빈 2021.03.27 0
921 꼬우면 LH로 이직해라' 조롱글…경찰 오늘 수사 착수 김호연 2021.03.27 0
920 이강인 교체 지시에 '눈물'…西매체 "절망에 빠졌다" 김호연 2021.03.26 0
919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이틀째 500명대…도쿄 177명 이영준 2021.03.25 0
918 전달자라던 이여상…"투약 스케줄 짜고 판매도" 김호연 2021.03.25 0

login join us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