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청문회. 의원들 '한국 좀 본 받아라!'
2020.04.27 14:29
(번역)
" 어제 레드필드 센터장은 CDC가 약 4900명을 검사 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첫 번째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6만 6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검사 했다. 한국은 현재 196,000명 이상을 검사했지만, 우리는 그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드라이브스루 검사까지 시작했지만, 우리 미국 국민들은 자신의 의사에게조차 검사를 받을 수 없다. 여기는 미합중국이다. 우린 세계를 이끌어 가야할 나라다. 그런데 훨씬 뒤처져있다. 한국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그렇게 빨리 검사했나?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
발언을 해놓고도 성이 차지 않았는지 맬로니 위원장은 자신의 질의 시간에도 "주변으로부터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듣는다"면서 검사 관련 질문을 거듭 이어갔다.
"미국의 첫 코로나 감염 사례는 1월 21일이었다. 그리고 미국은 지금까지 약 4,900명의 사람들을 검사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국은 이미 20만 명 가량을 검사했다. 그들은 하루에 15,000명을 검사할 수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미국이 검사한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하루에 검 사할 수 있다 . 우리는 왜 검사하고 보고하는데 한국에 그렇게 뒤쳐져 있는 것인가?
파우치 소장이 레드필드 소장에게 대답을 떠넘기려 하자 맬로니 위원장은 더 뼈아픈 질문으로 응수했다.
" 나는 정말 한국에 가서 50개에 이르는 이동식 검사소에 검사받고 싶다 . 그냥 차에 탄 채로 표본을 채취하고, 검사 받고 이틀 뒤에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하지 않나. 이런 검사소는 환자들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위험을 완화시킨다. 우리는 왜 이런 게 없나? 언제쯤 설치되나?"
(번역)
" 미국과 한국은 하루 차이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경험 한다. 미국은 1월 21일, 한국은 20일. 흥미롭게도 두 나라는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바이러스를 진단하는 검사(장비)를 개발 했다. 미국은 2월 4일, 한국은 2월 7일 . 그러나 관련 활동(결과)은 극적으로 갈렸다. 여기 미국, 한국, 이탈리아, 영국의 활동을 보여주는 차트를 보면 3월 10일까지 한국은 인구 100만 명당 4,000명을 검사했다 . 이탈리아는 인구 100만 명당 1,000명을, 영국은 400명을 각각 검사했다. 미국은 15명이다. 한국이 미국보다 300배나 공격적이다 . 지금 한국은 매일 1만5천명을 검사한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거기에 도달할 수 있나?"
레드필드 소장은 이에 대해 " 미국의 검사(장비)는 공공 기관용으로 개발한 것이지 민간용으로 개발한 것이 아니다"며 "민간 부분과 협력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러자 크리슈나모우티 의원이 "지금 민간 부분 탓을 하느냐?"고 쏘아붙였다.
레드필드 소장은 "탓하는 게 아니다"고 꼬리를 내렸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의회에서 벌어지는 이날 이 같은 풍경은 언젠가부터 아주 낯익은 것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으로 분투 중인 질병관리본부(질본)를 깜짝 방문했다. 정은경 본부장을 직접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질본이 너무 애쓰고 있고 고생이 많고 안쓰러워 진작 감사를 표하고 싶었으나 너무 바쁜 것 같아서, 오면 폐가 될까 봐 안 왔다”며 ”하루빨리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끝까지 열심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 질본이 열심히 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좋은 성과를 냈다 . 스스로 자화자찬하는 게 아니라 세계가 평가하고 있다. 국민에겐 (그것이) 치유”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갈비찜이 포함된 한식 밥차를 준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 항상 믿고 격려해주시는 것이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더 노력하고 분발하겠다 ”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와 질본 과
숭고한 정신의 봉사자들...
그리고
위기에 더욱 강해지는 국민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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