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외로운 사람들에게

2019.04.02 09:41

노랑이88 조회 수:0

nrg8TXc.jpg

 

외로운 사람들에게

 

 

어차피 모두가

떠도는 티끌 아닌가요

 

벽을 쌓더라도 한번쯤은

가슴을 펴고

손을 내밀어요

 

차라리

편린을 털고

도발의 알몸으로

창문을 활짝 열어요

 

숨죽이고

어둠에 잠겨도

눈빛 일렁일 텐데

 

장막치고

파묻혀도

머리카락 보일 텐데

 

무시로 죄어드는

절망의 굴레를

어찌하나요

 

실바람에도

종종 흔들리나요

login join us close